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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4, 어디까지 왔니?

Posted by 피피지기
2014. 8. 28. 23:28 새로운소식



2013년 8월, 나를 설레게 했던 심즈4 프레스 컨퍼런스.

안녕하세요, 피피지기입니다. 지난 2013년 게임스컴을 기억하시나요? 심즈4의 개발이 공식적으로 발표된것은 2013년 5월경이지만, 게임이 발표되고 예약구매를 받기 시작한거는 2013년 8월 게임스컴에서 심즈4를 발표하고 난 후였습니다. 그때부터 심즈4의 베일이 점점 벗겨지기 시작했죠.






심즈1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게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고요, 심즈2는 3D로 탈바꿈했고요, 심즈3은 오픈월드로 더욱 역동적인 동네를 만들어냈습니다. 심즈4는 더욱 자세해진 심 만들기와 간편하게 건설이 가능한 건축 모드, 그리고 역동적인 마을...이 장점이 될꺼 같습니다. 어떤지는 심즈4가 출시되어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의해서는 그렇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심즈4는 거기다가 창작물 공유 기능까지 더욱 좋아졌습니다. 라이브러리 다운로드! 자신의 창작물은 한번 클릭으로 아주 간편하게 심즈4 커뮤니티에 업로드 할 수 있고요, 다른 플레이어들은 심즈4 커뮤니티 라이브러리를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심을 골라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심도 공유 가능하지만 집도 물론 가능합니다. 더욱 놀라운건 이 과정에서 게임을 재시작할 필요도 전혀 없고 그냥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는 바로 자신의 라이브러리로 들어가게 되고 건축물은 바로 자신의 부지로 들여올 수 있죠. 이 과정들이 몇초도 안걸려서 정말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 완전 신기한거죠. 원하는 부지를 찾아서 클릭 한번에 바로 저장!









건축모드를 한번 볼까요? 심즈3의 청사진모드처럼 이미 완성되어 있는 방을 블럭 맞추듯이 도면을 결합해서 집을 순식간에 만들 수 있습니다. 심즈3이랑 달라진게 뭐냐고요? 다 건설한 후에 방을 옮기고싶을때, 다시 그대로 만들어야하는게 아니라 그 방을 통채로 다른 위치로 옮길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리컬러 툴의 삭제(심즈3의 스타일 만들기 툴), 수영장의 삭제 정도가 있겠네요. 수영장은 확장팩으로 추가된다고 기대를 해봐도...(벌써부터 확장팩을 낼 고민을 하는건가 ;ㅅ;) 리컬러 툴은 확장팩으로도 못낼꺼 같은데. 실제로 심즈 4 심만들기 데모를 플레이하면서 리컬러 툴의 부재가 정말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CAS[각주:1]를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작년 2013년의 심즈4 CAS!





지금이랑 UI모습만 다를 뿐, 거의 비슷합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꽤 많이 달라졌죠?

심즈4 CAS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꺼 같습니다. 정말 충격적으로...

심즈3에서는 슬라이더를 통해서 심의 몸매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심즈4에서는 직접 심의 몸을 잡아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치 클레이를 가지고 노는거처럼 간단합니다. 조절하고싶은 부분을 잡아서, 당기거나 밀어서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심즈3에서는 몇군데 밖에 조절을 하지 못했지만, 심즈4에서는 심즈3에서 슬라이더핵을 사용해야만 조절할 수 있었던 부분을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눈동자, 눈 라인, 눈썹, 턱, 귀 등등 아주 세세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심지어...걷는 모습까지 정해줄 수 있어요!










총 9개의 다양한 걸음걸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걷는것도 개성있게 걸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한번 생활모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저의 눈에 가장 확 들어온 변화는 인터페이스의 변경이였습니다. 심즈1,심즈2,심즈3 게속 대부분의 인터페이스가 왼쪽 아래에 몰려있었는데 심즈4에서는 아래에 길게, 조금 있고 대부분의 인터페이스가 가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행동 대기줄은 심즈1때부터 게속 왼쪽 위에 있었는데 심즈4에서는 아예 아래로 내려와버렸네요. 인터페이스는 최소화하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EA의 배려일까요? 저는 깔끔한 심즈4의 새 생활모드 인터페이스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인터페이스에 과연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긴 하지만... 뭐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죠!













심들의 행동과 감정표현이 더욱 깊어지고, 세밀해지고, 마을이 더욱 활기차진 생활모드입니다. 공원이나 바를 봐도 심이 와글와글한게 정말 생동감있어 보이죠. (연출된게 아니면 좋겠다만..) 심들의 감정은 한 심에게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심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정말 현실적으로 변헀죠?


심즈4에는 물론 실망스러운 요소도 많습니다. 수영장 삭제, 리컬러(스타일 만들기 툴)의 삭제, 스토리모드 삭제, 유아기 삭제, 오픈월드 삭제 등등 심즈3에 비해 퇴보한 부분도 있지만, 또 어떤 새로운 요소들이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됩니다. 기존 플레이어들이 좋아한 기능들이 없어지면, 또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새로운 기능들도 있겠죠? 저는 라이브러리 다운로드와 건축 모드가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물론 저는 이미 예약구매를 하였고 심즈4의 출시일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요!


일단, 전체적인 평가는 심즈4가 나와야 내려볼 수 있을꺼 같습니다. 어서 9월 2일이 되길 기다려야겠죠! 벌써 5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각주:2] 시간 참 빨리 가죠? 작년 게임스컴을 보면서 두근두근거린게 벌써 1년 전이고 심즈4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심즈 팬들에게 선보일 새로운 심즈는 어떤 모습일까요? :D


이상 피피지기였습니다!


  1. Create-A-Sim. 심 만들기 혹은 가족 만들기를 의미합니다. [본문으로]
  2. 2014년 8월 28일 기준. [본문으로]